11-12월의 먹이사진 모음 ♩기억하기

*2011.11.26.

청계천 마마스 또 갔다.
완전 추웠는데 그동안 중 가장 오래 기다린 것 같다. 
필리치즈스테이크. 고기+치즈 여서 인지 먹어본 마마스의 샌드위치 중 가장 진한 맛. 그래서 난 좋았다고. 우리 이거 먹는 동안 정말 한마디도 안하고 샌드위치만 쳐다보며 다 먹고나서 만족한 한숨쉬었다.  
당연히 리코타치즈샐러드도 먹었는데 이제 그건 너무 당연해서 사진이 없다.

*2011.11.26.

백화점에서 정신 잃고 폭풍쇼핑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화가 나고 짐이 무겁게 느껴질 때가 있는데, 그게 바로 당떨어졌을 때다. 라고 친구와 나는 생각한다. 그럴땐 당장 지하로 내려가 케이크+아이스아메리카노를 구해야 한다. 롯데 지하에 포숑매장이 꽤 크게 생겼는데, 자리는 요상하다. 좁고 산만하고 앉아도 앉은거 같지도 않고. 그래서 케이크만 따로 포장해서 나왔다. 베스트셀러라는 므제브와 베리쉬폰. 므제브라는 녀석은 겉도 초코, 속은 화이트초코, 화이트초코 속에는 알초코가 박혀서 한 포크 먹을 때 마다 오오 내 당수치가 쑤욱 올라갔다. 라는 느낌이 전해져 온다. 라는 건 오바. 
암튼 적절한 순간에 케이크와 휴식은 백화점 쇼핑의 필수.

*2011.11.28. 

이건 지난번 서울갔을 때 사다놓은 기욤의 마카롱. 핑크박스에 홀려서 샀지. 
이거 들고 용평 투썸에 갔는데 그냥 아메리카노나 마실것을 새로운 메뉴라는 마론라떼에 홀려서 주문했는데. 엄마이거뭐야 누가 바밤바녹여서 내컵에 부어놨어. 따뜻할때 처음 몇 입은 괜찮은 듯도 싶었는데, 식으니까 너무 달아서 식도를 조여오는 느낌.
마카롱의 맛을 느낄 수가 없잖아!!!!
그래도 그 와중에 저 청사과맛!!! 크림색바탕에 초록콕콕박힌거!! 저거 별루라는건 알겠더라.
나는 역시 마카롱은 피스타치오랑 바닐라가 좋아 :)

*2011.12.9.

내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우리 교장선생님이 벌금을 내야한다는 시스템때문에 서둘서둘 건강검진을 갔다.
건강검진이 끝나니까 쿠폰을 주면서 병원 식당에서 한우죽, 버섯죽, 토스트 중에 골라 아침식사를 하고 가라고했다. 으엉? 건강검진이 이렇게 좋은거였어? 내 급여명세서의 건강보험료가 이런걸 해주는 거였구나. 아이고신난다.
뭐 사실 저 모닝빵의 찌그러짐에서도 보이듯이  그닥 훌륭한 음식은 아니었지만, 9층에서 큰 창으로 날리는 눈발을 보며 토스트를 먹고있자니 나름 기분이 색달랐다.

*2011.12.12.

대체 왜 영수증을 쓴다고 생각하는건가. 영수증에 수량과 단가를 안적어올거면 그게 무슨의미인가. 내말을 어디로들 듣는거지. 왜 일년전에 시켜준 소개팅을 가지고 아직도 만나봐라 마라 하는거지. 왜 하필 이럴 때 시스템은 느려터진거지. 너는 왜 말을 고따위로하는거지. 그렇게 아니꼬우면 나보다 잘나든가. 이런저런 압박에 마구마구 화가나서 세시부터 맥주생각만 났다. 퇴근하자마자 맥주 한 캔 딱 마시고 쿨쿨자야지했는데, 효양이 치맥보단 요즘 피맥이 대세라며 피자를 사들고 왔다. 도미노 마스터스 초이스 쉬림프. 요즘 우리는 몸에 새우분이 부족해서인지 새우가 자꾸 땡긴다.
그래서 결국 둘이서 저걸 한 판 다 먹어치웠다.

*2011.12.12.

피자와 맥주를 먹어치운 주제에 또 커피가 먹고싶어져서 굳이 운전해서 나와서 커피와 빵을 샀지...후후...우리 꽤 한다...
파리바게뜨 커피컵이 크리스마스 맞아 요렇게 귀엽지만 머리 바로밑에 허리띠라는 요상한 모양으로 바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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